고사리 손으로 그린 미술 작품 환자들 ‘감동’
고사리 손으로 그린 미술 작품 환자들 ‘감동’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5.0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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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어린이 그림 전시회
▲ 원광대병원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동심들의 순수함처럼 환자와 고객들의 마음도 밝아지기를 기원하는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새해를 시작한 지난 3일부터 원광대병원 외래동 1관 갤러리에는 병원 부속 원심어린이집 원생들이 천사의 마음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쓰고 그린 글과 그림 26점이 전시 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장소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유망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어 오던 곳이었는데 새해를 맞아 환자와 보호자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서적 환경 제공과 청양의 밝은 기운처럼 순수한 어린 동심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 한 것이다.

오는 17일까지 전시하는 이번 원심어린이집 원생들의 그림 전시회는 원불교 유아기관인 천심회에서 가진 ‘하늘사람 마음 그림일기 일상 공모전’에 응모 된 작품들로 ‘감사’를 작품 주제로 삼고 있다.

원광대병원 박승 행정처장은 “병원을 환자, 보호자, 고객들에게 의료나 친절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힘든 심적 고통들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감성의 환경들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전시가 된 아동들의 순수하고 맑은 글과 그림들을 보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시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