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대상그룹 임세령과 열애 인정… 김민희 소개·동양사태는 "사실무근"
이정재, 대상그룹 임세령과 열애 인정… 김민희 소개·동양사태는 "사실무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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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의 열애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루머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이정재 측은 사업적으로 임세령 상무와 얽힌 적도 없으며, 빚을 진 적도, 빚 탕감을 위해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이정재와 임세령 씨는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부터 열애설, 결혼설 등 각종 소문에 휩싸일 때마다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결국 열애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이정재 측은 임세령 상무와의 열애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디스패치 기사에서 언급된 일부 내용에 대해선 부인하기도 했다.

우선 이정재 소속사 측은 2010년부터 제기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서로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을 분명히 하고싶다"고 밝혔다.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가 공식 교제를 시작한 지는 2014년부터이므로 1년도 채 안됐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이정재가 본인은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일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 감내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임세령 씨의 경우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 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간곡히 전해왔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정재가 김민희를 통해 임세령을 처음 만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기사에 보도된 내용 중 모 배우로 인해 두 사람이 첫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2010년 필리핀 여행 보도 또한 두 사람의 명백한 각기 다른 일정일 뿐 동행은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바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일관 무관한 여배우가 언급되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실을 바로잡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재 측은 이정재의 부동산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정재 소속사 측은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동양 A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다"면서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의 시행사나 동양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2013년 10월에 발생한 동양 사태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2011년초 이정재와 동양은 동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결국 2012년 11월경 동양이 지정한 신임대표에게 모든 사업권과 주식 일체를 양도하고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를 한 바 있다"며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 분양 사업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나 의무도 그에 따른 책임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당시 사업에서 투자금 총 9억을 돌려받지 못하였으며, 동양은 이정재의 투자금을 라테라스 구입의 선금으로 전환시켰고, 결국 이정재가 추가 대출 등을 통해 라테라스 구입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정재의 소속사는 "향후 허위 혹은 추측성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상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장녀다. 지난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했으나 2009년 2월 협의 이혼했다. 임세령과 이재용 슬하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이 있다.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한 뒤 대상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던 임세령 상무는 이혼 이후 꾸준히 경영참여 폭을 넓혀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본인의 돈으로 대상그룹의 주식을 취득하는 등 지분확보를 통한 후계경쟁도 본격화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재계는 이번 열애설이 후계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