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람 측 "지인이 초청"… 청룡영화제 측 "드레스까지 입어 막지 못해"
노수람 측 "지인이 초청"… 청룡영화제 측 "드레스까지 입어 막지 못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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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전신망사 드레스로 화제에 오른 배우 노수람이 '초대 받지 않은 손님'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노수람의 소속사 배드보스 컴퍼니는 "시상식에 초대받지 않고 레드카펫만 발고 퇴장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노수람 소속사 측은 "노수람은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식장 안에 들어가 영화상을 관람했다"며 "노수람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기사는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수람의 청룡영화제 초청 여부에 대해 "실제로 배드보스컴퍼니가 영화제 측과 접촉한 바는 없다. 하지만 방송업계 지인으로부터 청룡영화제 초청을 받게 됐다"며 "신인 배우인데도 영화제 초대를 받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 드레스 제작을 비롯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는 "신인 배우가 초대 받지 않은 영화제를 위해 오랜 시간 드레스를 제작하고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며 "심지어 영화제 참석을 위한 차량 등록까지 마치는 등 절차도 밟았다. 더 이상 왜곡 보도는 중단 해달라"고 했다.

앞서 같은날 청룡영화제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어제 열린 시상식에서 노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노수람은 초청 받은 배우가 아니다"라며 "초청받지 않았는데도 시상식에 온 배우는 노수람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드레스까지 입고 등장한 배우를 막아설 수 없었다"며 "현장에서 급하게 배우 이름을 알아내고 취재진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청룡영화제 측은 "이미 초청받은 배우들의 좌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노수람은 시상식 장 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며 "레드카펫 행사만 참여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검정색 전신 망사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노수람은 영하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옆태는 물론 가슴 라인까지 아슬아슬하게 그야말로 속이 훤히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로 많은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