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서 3.3 규모 지진…인근 지역까지 '흔들'
전남 보성서 3.3 규모 지진…인근 지역까지 '흔들'
  • 임준식 기자
  • 승인 2014.12.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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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경도 북위 34.75도·동경 127.17도…다행히 피해 없을 듯

전남 보성에서 발생한 지진이 인근 지역까지 감지되면서 신고가 잇따랐다.

8일 오전 5시58분경 전남 보성군 동남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위·경도는 북위 34.75도, 동경 127.17도다.

이날 지진은 전남지역 곳곳과 광주지역까지 감지됐다.

이른 아침 출근준비를 하거나 미처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지역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분후 전남 순천, 여수, 완도 등 보성지역과 인접한 남해안 지역 곳곳에서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낀 시민들이 신고전화를 하기도 했다.

진도 3가량의 지진은 비교적 약진으로, 건물이 흔들리거나 물건이 떨어지고 그릇에 담긴 물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발생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아일보] 보성/임준식 기자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