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뇌종양 투병 고백에 남편 "지켜주기 위해 결혼 결심"… 감동스토리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고백에 남편 "지켜주기 위해 결혼 결심"… 감동스토리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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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황혜영 뇌종양 투병 남편 김경록(사진=tvN '택시' 방송캡처)

방송인 황혜영(41)이 한 케이블 채널의 토크쇼에 출연해 결혼 전 뇌종양으로 투병했음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연예게 사장님 특집 제2탄'으로 가수 출신 쇼핑몰 CEO 황혜영과 그의 남편 김경록이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남편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을 때 내 몸이 안 좋았다"며 "사실 처음엔 뇌종양인지 몰랐다. 단순히 이명증인 줄 알고 약을 먹었는데 호전이 안돼 병원에서 MRI를 찍었다. 그런데 뇌수막종이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남편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함께 병원에 갔는데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더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황혜영은 "그런 걸 보면서 난 이 사람한테는 의지하고 싶고 의지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경록은 아내 황혜영의 첫 인상에 대해서는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황혜영이 선글라스를 끼고 왔다"라며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았다. 불쾌해서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황혜영은 "다크서클 때문에 눈 밑에 주사를 맞아 멍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썼다"고 얘기하자 김경록은 "이런 설명을 들으니 아내가 털털해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11년 10월 웨딩마치를 올렸다. 2013년 12월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