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작권 전환, '국가안위' 현실적 관점서 봐야"
靑 "전작권 전환, '국가안위' 현실적 관점서 봐야"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0.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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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선공약 파기 논란 일자 입장 밝혀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청와대가 24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2020년대 중반 이후로 연기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떤 경우에도 계획된 전환시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공약의 철저한 이행보다는 국가안위라는 현실적 관점에서 냉철히 봐야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전작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고, 다만 현재처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더욱 가중되는 안보상황을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 준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행 대응능력 구비 등 안정적 전작권 전환을 위한 적정한 전환 조건과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안정적 전작권 전환은 궁극적으로 북한의 전면전과 국지도발을 억제하고 한미 연합 방위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