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1명 우울증 경험
청소년 10명 중 1명 우울증 경험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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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배 더 높아"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의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마산 회원구)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상을 경험한 청소년의 비율이 11.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고, 약 49만9252명이 치료와 대응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경험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된다.

남학생 우울증의 경우 2011년 9.5%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 했지만, 여학생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여학생 우울증(16%)이 남학생 우울증(6.7%)보다 2.39배 높게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잠정치가 21.8%로 나타났다. 약 97만여명의 청소년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셈이다.

안 의원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미래 우리 사회문제로 직결된다”며 “이런 결과는 OCED 최고 자살률 기록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기 정신건강과 식생활 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의 상담·보건 교사 역할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