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 49%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 49%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10.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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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률 2% 하락 42%… 여야 대치국면 변화 반영

▲ 대통령직무수행 평가

[신아일보=김기룡 기자] 여야 대치국면 변화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부정률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긍정률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0월 첫째 주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성과 평가 여론 조사 결과, 49%는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96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9%),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복지 정책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1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세월호 수습 미흡'(18%), '소통 미흡'(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독단적'(7%),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7%), '복지․서민 정책 미흡'(7%)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까지 한 달 넘게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는 '주관․소신', 부정 평가 이유는 '소통 미흡'으로 대비돼 왔다. 지난 달 청와대가 세월호 유족들의 대통령 면담을 거부하면서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그 정도가 다소 누그러졌다(각각의 응답 비중 감소).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하고 국회 본회의를 여는 등 그간의 대치 국면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정당지지율

특히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0%, 정의당 4%, 통합진보당 2%, 없음․의견유보 30%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1%포인트,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2%포인트 늘었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총 통화 6943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