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국민에게 정치상황 알리는 메신저 될 것”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국민에게 정치상황 알리는 메신저 될 것”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0.0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분야 전문가로서 정책·제도 만드는데 앞장"
“쌀 관세화 안하면 향후 농업산업에 부담 될것”

▲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사진=박에스더 기자)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평생을 IT업계에서 몸담아오다 정치에 입문한지 이제 3년 차다.

그녀는 초선 의원으로서 정치 초보나 다름없지만 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권 의원은 대변인 직을 통해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 의원은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의원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살려 IT 강국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권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 대변인이 된지 한 달이 넘었다. 어떤가?

당 대변인을 수행하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일주일 내내 회의에 참석하다보니 하루 하루가 바쁘게 흘러간다.

또 대변인으로서 정당과 언론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다 보니 기자들과의 접촉이 평소에 비해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대변인 직의 큰 장점이다.

- 새정치의 권은희 의원과 동명이인이다. 혼란은 없나?

동명이인으로서 반가움보다는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새정치의 권은희 의원이 공천을 받고 난 이후 언론에서 관련 자료화면, 사진, 영상 등을 나로 오인해 보도되는 상황이 몇 번 발생했다.

심지어 우리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항의전화까지 받았던 적이 있다. 그래서 얼마 전 언론사에 구분을 명확히 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 IT 기업인으로서의 경험이 의원 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나?

사실 국회의원으로서 IT 분야 전문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나는 여성으로서 드물게 KT에서 25년을 일했으며, 벤처기업을 경영한 바 있다.

평생을 ICT(정보통신기술)업계에 종사해온 만큼 국회에서 과거 경력을 살려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국회의 역할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책과 제도들을 만드는데 앞장 서는 것이다.

그러려면 현장의 목소리와 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의정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는 무엇이며 이를 이룰 방안은?

창조경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 발상의 전환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라고 생각한다.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정부가 그간 규제 중심적인 마인드에서 탈피해 열린 사고를 통해 진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과학기술과 ICT의 산업, 기술적 융합 뿐 만 아니라 미방위 내 조직 문화의 융합도 절실하다.

- 쌀 시장개방으로 농민 반발이 심하다.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농민들의 불안감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이번에 쌀 관세화를 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는 쌀 의무수입 물량을 더 늘려야만 한다.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량을 지금보다 더 늘리게 되면 이는 국내 쌀 산업에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이를 농민들에게 설득하고, 만약 선진국의 사례가 있다면 이 또한 그들에게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다음 총선까지 1년 반 정도 남았다. 향후 계획은?

처음 국회의원이 될 때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 정치인으로서 IT강국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또한 당 대변인으로서 국민들에게 정치상황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메신저 역할 충실하게 해나갈 것이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키기로 한 공약들을 지키고 그보다 더 나은 방안들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