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소방서, 가을철 산악 응급처치 요령
[신아일보=태백/김상태 기자] 강원도 태백소방서는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됨에 따라 산이나 들로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는데 이때 뱀에 물리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및 유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뱀의 종류 중 독사인 살모사, 불독사, 까치살모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뱀은 비독사이며 육안 구별은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렸을 때 두 개의 자국이 남는다.
증상으로는 입, 목, 호흡근을 마비시켜 호흡곤란을 가져오고, 근육마비, 심장마비, 구토나 오심 또는 혼수상태 등의 신경증상이 올 수 있고, 내출혈을 일으키는 혈액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응급처치 요령으로는 △환자를 눕혀 안정시키고 움직이지 않게 한다 △물린 곳을 5~10cm 위쪽(심장 쪽)을 끈으로 묶는다 △상처부위를 맑은 물로 소독해 주며 △신속히 소방서에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한다.
태백소방서 관계자는 “산에 올라 벌쏘임, 뱀물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