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귀성길 6일 오전·귀경길 8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연휴 귀성길 6일 오전·귀경길 8일 오후 가장 혼잡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9.02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예상 이동인원 3945만명…서울→부산·광주 8시간 예상

▲ (그래픽=연합뉴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추석 이틀 전인 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광주 8시간, 부산→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 등 지난해보다 귀성길은 30분∼1시간가량 감소하고 귀경길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8∼12일 전국 9000가구를 상대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5∼11일 7일간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394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3482만명)보다 13.3%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5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추석날에는 74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픽=연합뉴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1.2%, 철도 3.3%,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와 0.5%로 조사됐다.

귀성 때에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되지만 귀경 때에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교통량이 집중돼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예측 결과 고속도로를 승용차로 이용할 때 귀성길은 작년보다 1시간가량 덜 걸리지만 귀경길은 소요시간이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8시간, 서서울→목포 9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다.

귀경길에는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6시간 50분, 강릉→서울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34.2%)을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4.2%, 남해안선과 호남선 각각 8.6%, 영동선 8.2%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연휴 기간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를 뛰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차량을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