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교육관' 울진에 건립된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울진에 건립된다
  • 강현덕 기자
  • 승인 2014.08.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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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총사업비 1165억원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신아일보=울진/강현덕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경북 울진에 들어선다.

경북 울진군은 총사업비 1165억원의 국립해양과학교육관울진 건립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은 2010년 12월 30일에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특별법에 따라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에 포함돼 정부가 승인했다.

이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임광원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경북도와 함께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을  수 없이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여러 차례의 도전 끝에 이룬 값진 성과물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는 경제성 분석인 수요편익분석(B/C분석), 정책적 분석 및 지역낙후도 지표 분석의 결과가 합쳐져서 통과여부가 결정되는데,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B/C분석 결과는 1.17로 SOC사업(기반시설) 중 교육관 등의 기존 B/C분석 결과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결과치에 해당한다.

또한 SOC사업의 B/C분석에는 편익이라는 수치를 단순계산을 통해 도출할 수 없기 때문에 CVM(설문조사)이라는 조사방법을 통해서 결과치를 낸다.

이에 지난해 말 전국민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마친 결과 전국민의 40%가 울진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건립되면 입장료를 지불하고 다녀갈 생각이 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울진군이 작년 10월 말부터 CVM(설문조사)의 좋은 결과를 위해서 군민들과 전국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하며, 홍보활동에 전념했고 결과적으로 CVM(설문조사)의 결과가 높게 나와 B/C분석결과 타당성이 높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임광원 울진군수는 "해양분야의 국가적인 연구와 체험·교육기능이 결합된 환 동해권역의 복합형 국립 해양과학교육관 건립으로 서해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남해에 국립해양박물관과 더불어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동해안과 독도의 영토분쟁과 연계한 해양주권 수호에 대한 대국민 교육장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환동해 시대를 맞아 울진군이 해양과학의 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하는 계기와 동해안 발전의 신기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울진군의 노력의 결실이자 더 큰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15년 본예산에 설계비 약 40억원을 해양수산부 예산으로 반영하고 연말까지 잔여 사유지 매입 등 건립초기 단계에 필요한 사업을 발빠르게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설계용역 등을 비롯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2017년에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완공되도록 해양수산부, 경북도와 함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