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교량하부 유휴지 주민휴식공간으로
중랑구, 교량하부 유휴지 주민휴식공간으로
  • 고재만 기자
  • 승인 2014.08.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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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위한 휴식공간 마련
▲ 교량하부 주민휴식공간

[신아일보=서울/고재만 기자] 서울 중랑구가 지난 7월 수도권 전철 망우선 하부인 중화동 73-3 철도부지를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에 개방한 휴식공간은 당초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11년 망우선의 교량화 계획을 수립하면서 주차장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중랑구가 도심 공원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총 면적 1366㎡ 규모의 주민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구는 자연급수가 순조롭지 않은 전철 교량 하부임을 감안해 허리돌리기, 달리기 운동 등 운동기구와 우레탄·고무칩을 포장해 다목적 체육활동 공간을 조성했다.

또 별도의 휴게기구 등을 설치해 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변에 느티나무, 조팝나무 등 교목 77주, 관목 3,575주, 초화류 9380본을 식재해 쾌적한 환경 마련도 잊지 않았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휴식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녹지 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