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하면 더 오래 산다
달리기 하면 더 오래 산다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7.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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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000명 대상 15년 간 추적 관찰 결과
美아이오와주립대 연구진 주장

달리기를 하면 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3년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 신체운동학과 이덕철 박사가 제1저자로 있는 연구진은 18~100세 5만 5,000명을 대상으로 15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들 중 4분의 1이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참가자는 자신의 달리기 습관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연구진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평균 3년을 더 산다는 통계가 나왔다. 특히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30% 낮았으며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45% 낮았다.

심지어 대충 달리기를 하는 사람도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 즉 하루 5분~10분, 일주일에 30~59분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28% 낮았으며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58% 낮았다.

또 6년 동안 정기적으로 매일 달리기를 했던 사람들은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를 달리기를 통해 심장과 폐 기능이 향상됐기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발목 염좌, 정강이 부상, 허리 통증, 근육 부상 등 예상치 못한 부상에 대한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 심장학회 최신호에 발표됐다.

 

주영준 기자 youngj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