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박정자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
[미니인터뷰] 박정자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
  • 허인 기자
  • 승인 2014.07.2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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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화합하는 상생의 문화 정착"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 듣고, 문제 해결·대안 제시
▲ 박정자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

[신아일보=서울/허인 기자] "어머니의 마음으로 영등포구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6선 여성의장인 박정자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으로서의 다짐이다.

박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돼 기쁨과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돕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정자 영등포구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의회운영 방향과 소신은?

먼저 여·야간 화합하는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여·야간 토론과 타협을 통해 일하는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둘째 발로 뛰는 현장의정에 충실하겠습니다.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데 의회가 앞장 서 겠습니다.

셋째 전문성 있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공부하고 배운 바를 현장에 접목 시켜 이를 정책화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친숙한 구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아무 때나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고, SNS를 통해 한발 더 다가가는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다섯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물론 잘 하는 일은 칭찬도 하겠습니다. 가는 길이 다를 뿐 구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는 같습니다.

- 의회 최대 관심사 및 중점추진사항은?

먼저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노후불량 하수관거, 빗물받이 준설, 방범 CCTV증설, 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사전예방 점검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나아가 안전의식 제고가 중요합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듯이 매사에 확인하고 살피면 재난·재해·범죄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둘째 공교육 강화입니다. 학교시설 환경개선과 특성화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복지서비스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취약계층 발굴, 영유아 복지, 보건의료의 접근성을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청장년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보호에 힘쓰겠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임시직이나 비정규직으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청년 일자리와 고령화에 따른 수명연장으로 노후를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영세기업과 자영업에 대한 판로개척과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 의회상 정립방안은?

우리 구의회의 슬로건이 열린의정, 바른의정, 정책의정입니다. 구의회의 문턱을 없애어 누구에게나 친숙한 구의회가 될 것입니다. 당리당략과 이해타산을 떠나 길이 아니면 가지 않고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가겠습니다. 현장의 구민의 목소리와 좋은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 집행부와 관계설정 및 당부말은?

저는 이미 2010년 제6대 전반기 의장을 할 때부터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 균형과 대안제시로 상호 소통을 하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적이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바퀴입니다. 한쪽만으론 굴러갈 수가 없습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마음을 열고 소통할 것입니다.

제7대 구의회에서는 한층 성숙된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때론 목적에 부합하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집행부를 설득도 할 것입니다. 또한 예산이 부족하면 국회의원, 시의원과 힘을 합쳐 중앙정부를 찾아가 설득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 구민들에게 당부의 말은?

부족한 저를 6번이나 구의회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구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안전한 영등포,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복지 영등포, 학교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영등포를 만들어 품위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저희 구의회에 대한 사랑과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구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