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건설업계, 3분기 체감경기 소폭개선
부산건설업계, 3분기 체감경기 소폭개선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7.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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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건설업 2분기 전망지수 대비 5.6 포인트 ↑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지역 건설업체들은 3분기 체감경기가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건설업체 112곳을 조사해 내놓은 '부산지역 건설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3분기 부산지역 건설업 경기전망지수는 84.8이다.

2분기 전망지수에 비해 5.6 포인트 오른 것이자 10분기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이런 결과는 민영주택 분양시장 호조, 미분양주택 감소 등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 대규모 공공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분기 건설업 실적지수는 73.2로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부산지역 건설업계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했다는 얘기다.

내수경기 위축, 건설투자 둔화, 공공 건설공사 물량난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부산상의는 설명했다.

건축부문별 수주 전망을 살펴보면 공공공사는 1분기에 비해 4.2 포인트 상승한 66.7로 나타났지만 전망지수가 100 미만이어서 공공공사의 수주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공사는 1분기와 비교하면 9.4 포인트 오른 90.2로 나타났다.

전망지수가 기준선(100)에 근접해 업계의 민간공사 수주 회복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었다.

설문에 참여한 업체들은 수주부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여기에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지속, 이라크 사태,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