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첫 마술공연 전용극장 생겼다
부산에 국내 첫 마술공연 전용극장 생겼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7.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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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MBC아트홀 850석 규모…25일 첫 공연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에 국내 처음으로 마술공연 전용극장이 생겼다.

'최현우 매직 씨어터 MBC삼주아트홀'은 지난 23일 오후 7시 부산시 수영구에 있는 부산MBC홀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일반 관객을 위한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이 극장은 ㈜삼주가 850석 규모인 MBC아트홀을 5년간 수탁운영하면서 국내 최고의 마술사로 꼽히는 최현우 씨가 소속된 ㈜라온플레이와 5년간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문을 열게 됐다.

개관식에는 문철호 부산MBC 사장과 백승용 삼주 회장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관 기념 공연은 최현우 씨 마술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작품 '더 프리즘 : 레드'로 선정됐다.

강력한 철판을 통과하고 미녀가 세로로 절단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대형 쇼와 함께 관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술 상설공연장 유치에 공을 들인 부산관광공사는 해외 박람회와 팸 투어 등에서 이 공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백승용 삼주 회장은 "부산에 문화관광 콘텐츠가 부족해 안타까웠다"면서 "마술은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루 2차례 오후 5시와 8시에 이뤄지는 공연 예매는 홈페이지(www.mbcsamjooart.com), 인터파크, 옥션티켓, 부산은행 전체 지점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6만원(학생 4만원), S석 4만원(학생 3만원), A석 3만원(학생 2만원) 등이다. 문의 1566-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