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동 김종규 통장, 마을 새단장 주도
장성동 김종규 통장, 마을 새단장 주도
  • 태백/김상태 기자
  • 승인 2014.07.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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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쓰레기의 훌륭한 변신

[신아일보=태백/김상태 기자]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5통 화광아파트 일대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그 바람의 시작은 김종규 통장이다.

탄광지역 최초의 아파트형 사택인 화광아파트는 1978년에 25개동 396세대가 준공됐으며 당시만 해도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나 36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에 이 지역 통장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화광 아파트 일대는 매달 3회 장이 서는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로 그동안 쓰레기 방치로 때론 사비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애로가 있었다.

이러던 차에 김 통장은 이사를 가면서 버려진 대형 폐기물 등을 재활용해 아름다운 화분으로, 양심거울로, 시계 등으로 재탄생시켜 아파트 주변을 깨끗하게 새 단장시켰다.

다소 무모해 볼일 수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김 통장의 솔선수범으로 주변 환경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의 주민들의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

김 통장은 "통장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 이 공간을 활용해 옛 기록사진 등의 게첨으로 볼거리를 만들어 화광동 아파트를 명소로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