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
[인터뷰]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7.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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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부천 건설"
'작지만 강한 좋은 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

'365일 안전한 도시 부천 만들기' 박차
만화·영화 등 세계적 수준으로 집중 육성

[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4년간 부천시를 믿고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민선6기 부천시정은 '도시안전 기조 속에 문화도시 계승발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해 시정의 주인인 시민과 소통하며 참여와 책임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은 이같이 밝히고 "시를 전국 제일의 청렴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 민선 5기에 이어 민선6기 부천시를 다시 이끌게 됐는데 포부는

민선5기의 시정운영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서 앞으로 4년이라는 기회를 더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민선 6기의 시정은 민선5기 시정의 연속성,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문화특별시 부천,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목표 아래 사람을 중시하면서 문화적으로 융성하며 경제적으로 활력 있는 부천을 만들겠다.

 

- 참여와 소통을 위해 열린행정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시민의 참여가 있을 때 정책이 완성된다. 또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정의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때 이루어진다.

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시민의 정보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수단과 방법을 찾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 부천의 현안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책은?

동부천IC 설치 계획 철회다.

2003년도에 입안된 광명-서울 민자도로는 당초 녹지훼손 없이 부천시와 서울시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2008년 일부구간이 부천시의 작동산으로 지나는 지상노선으로 변경되어 중앙공원 녹지대의 80%에 해당하는 작동산 녹지대 9만㎡ 훼손된다.

시는 부천지역 국회의원 물론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 국회의원, 단체장들과 연대를 공고히 하고, 동부천IC 철회를 지상과제로 노선변경, 계획된 지상구간 지하화 안을 관철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동부천IC 설치 변경 계획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 부천시의 지향점을 생활이 즐거운 문화특별시로 설정했는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정책은 무엇인지?

문화도시 부천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문화특별시로 만들겠다. 이렇게 하려면 두 가지 축이 있다.

먼저 부천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만화, 영화, 부천필을 세계에서 독보적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90만 부천시민이 구경꾼에서 머물지 않고 예술과 문화를 즐기고 참여토록 하는 것이다.

-안전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핵심 전략은?

지난 세월호 참사사건으로 안전문제가 우리나라 최대 이슈로 부각했다. 부천시도 행정의 최우선이 안전이다.

시는 지난 14일 원미경찰서와 함께 '안전도시부천' 선포식과 함께 안전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의 전담 치안기관인 경찰서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시민생활이 '365일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했다.

앞으로 시는 2015년까지 CCTV 4164대를 설치 완료하며, 관내 3개 경찰서와 함께하는 나 홀로 여성 안심 서비스 SS-폴의 확대, 안심귀가 서비스 등 여성이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미아방지시스템 마련, 통학 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부천에는 9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있다. 기업 활동이 왕성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

그렇지만 수도권 규제로 기업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게 되면 부천을 떠난다. 이 부분이 시가 극복해야할 과제다.

이에 시는 '작지만 강한 좋은 기업'인 강소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먼저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을 통해 800여개의 강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아울러 그동안 부천이 축적해온 문화영역의 강점을 산업경제와 접목시켜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

- 부천시를 전국 제일의 청렴도시로 만들었다. 비결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공정과 청렴의 척도는 무엇인가?

부천이 전국 제일의 청렴도시가 된 것은 2300여의 공직자중 한명도 낙오되지 않고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다.

앞으로도 청렴도 1등급 도시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 부천시 공직자는 '공렴(公廉)'자세로 공직에 임하겠다.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 자세가 부천시 공직자의 기본 마음가짐, 기본태도가 된다. 공직자가 청렴할 때 행정의 추진력과 신뢰가 생기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문화특별시 부천 시민이 시장입니다'는 시정의 주인인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소통할 때 이루어진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SNS, 현장대화, 열린시장실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추진하겠다.

정책을 완성 시킬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시민이 시정에 참여 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