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익산/문석주 기자] 전북 익산시보건소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출생 후 만 6세가 될 때 까지 총7차례에 걸쳐 본인부담 비용이 전혀 없는 검진이다.

검진 항목은 검진 시기마다 각 월령에 특화된 신체계측(신장.체중.두위), 측정, 문진, 진찰, 건강교육 등 5개 분야 21개 항목을 검진하고 상담을 실시한다.

연령별 7단계로 생후 4-6개월, 생후 9-12개월, 생후 18-24개월, 생후 30-36개월, 생후 42-48개월, 생후 54-60개월, 생후 66-71개월로 나눠 진행하며, 건강검진 결과는 검진완료 후 수검자의 보호자에게 직접 통보된다.

또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어린이집에 제출하면 '영유아보육법 제31조'에 의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것으로 인정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결과 "정밀평가 필요" 대상자 중 저소득층은 발달장애 정밀진단비를 지원해 준다.

검진 희망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한 건강검진표를 확인한 후 건강보험증 또는 의료보호증을 지참하고 건강검진기관(소아청소년과, 치과)을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보호자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내원하기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한테 꼭 필요한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 영양상태 및 아이 발달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