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침몰, 네덜란드에 참패
브라질 침몰, 네덜란드에 참패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7.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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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결승 진출 실패
▲ 네덜란드 선수들이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3~4위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가 브라질을 완파했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5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3~4위전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경기는 전반 3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페르시의 슈팅이 브라질의 골망을 가르면서 결정됐다. 네덜란드다. 전반 12에는 블린트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브라질도 반격을 시도했으나 볼 결정력  부진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전반 13분에는 하미레스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바이날둠이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 1-7 굴욕을 당한 뒤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3실점하며 두 경기를 통틀어 10골을 내주는 졸전 끝에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4위로 마감했다.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은 1974년 독일(당시 서독)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