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도에 안중근의사 동상 기증
中, 경기도에 안중근의사 동상 기증
  • 임순만·이상길 기자
  • 승인 2014.07.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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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설치 예정

[신아일보=임순만·이상길 기자] 중국에서 제작된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설치될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지난 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한팡밍(韓方明)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으로부터 안중근 의사 동상 기증 의사를 전달받았다.

남 지사는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대 강연에 초청받았다가 한 부주임과 따로 환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주임은 하얼빈(哈爾濱)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건립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주임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독립은 통일이다. 접경지역인 경기도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기증함으로써 남북통일과 동북아 평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도 관계자가 전했다.

도는 다음 달 4일 중국 측과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에 관련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성을 지녀 이곳에 동상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제막식은 내년 3·1절에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