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서병수 부산시장 취임식
제36대 서병수 부산시장 취임식
  • 부산/김삼태기자
  • 승인 2014.07.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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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기술·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서병수호 출범

▲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6기 서병수 호가 출범했다.

서병수 신임 부산시장이 1일 오후 6시30분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국가시책 구현을 위해 시장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민선 6기 부산시장으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취임식은 지적장애인 타악공연팀인 성우원 '엔젤스필합주단'의 진주조개잡이, 신뱃노래, 부산 갈매기 공연 등 10분간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6기 비전은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이라며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혁신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좋은 일자리와 경제활력, 복지와 문화가 선순환 하는 '행복한 시민의 건강한 도시를 지향하겠다"며 "함께하는 리더십으로 시정을 운용하되 그 무한한 책임은 끝까지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 프로그램은 새로운 부산시대를 여는 의미를 담아 '소박·파격·관행 탈피·시민참여·일자리'를 주제로 기획됐다.

특히 지역사회의 대통합을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장도, 지정석도, 의전도 없는 '열린 조촐한 행사'로 진행됐다.

또 서병수 호가 새 부산시대 정책 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관행 탈피'를 시민에게 알리려고 관선, 민선시대 통틀어 최초의 '퇴근 후 취임식'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 (사진=연합뉴스)
서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6시50분 충렬사관리사업소에서 16개 구·군의 구청장·군수 당선인과 민선 6기 시정과 구·군정 책임자 간 상견례를 하고 충렬사, 충혼탑 등 성역을 찾아 참배했다.

성역을 참배한 그는 시청으로 출근하기에 앞서 민생·복지·안전·일자리·문화관광분야의 대표 또는 상징적인 현장을 방문했다.

도시재생현장 방문 프로그램으로 부산 동구 망양로 전망대를 찾아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사업,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꼽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부산진시장(민생현장), 한진중공업(일자리 창출 현장), 영도대교(문화관광 현장), 지하철 1호선 다대선 공사현장(안전현장), 사상 다누림센터(복지현장)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리고 도시철도를 이용해 시청으로 이동한 뒤 시청 간부와의 상견례, 인수인계서명 후 시청 집무실에서 제36대 부산시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