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세먼지, 대기불안·소나기로 ‘보통 수준’ 머물러
6월 미세먼지, 대기불안·소나기로 ‘보통 수준’ 머물러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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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시·도 부산·제주·전북 순…서울 관악구 최고”

 

 

지난 6월 전국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부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제주도, 전북·경남·울산 순이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1개월(6월)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대개 보통(31∼80㎍/㎥) 수준을 나타냈으며 부산 56㎍/㎥, 제주도 52㎍/㎥, 전라북도·경상남도·울산 48㎍/㎥ 순으로 높았다.
 
6월 미세먼지 일 평균농도가 ‘약간나쁨’ 단계 이상 발생한 일수는 부산, 경기, 충북이 4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과 제주가 3일로 그 뒤를 이었다.
 
 ▲ 시·도별 6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 시·도별 6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비교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지난 한 달간 미세먼지 농도는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오염물질이 정체하는 날이 적었고, 소나기도 자주 내려 대체로 낮았다.
 
다만, 6월 2일(월)은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나쁨’ 단계를 나타냈고, 중순인 17일(화)에는 서풍을 타고 유입된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19일(목)까지 서부 일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약간나쁨’ 수준을 보였다.  
 
30일(월)에는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제주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제주도에 일평균 미세먼지가 ‘약간나쁨’ 단계를 보였고, 경남 지방에서도 낮 사이 ‘약간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 시·도별 6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단계별 발생일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한편 이 기간 중 서울시에서는 관악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 광진구, 마포구, 영등포구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33㎍/㎥ 이었으며 이어 성북구, 송파구, 강동구, 종로구 순으로 낮았다.
 
한편, 중순인 17일(화)∼19일(목) 사이엔 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대기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 서울시 구별 봄철 미세먼지 평균 농도 ※왼쪽이 평균 농도 상위 5지역을, 오른쪽은 하위 5지역을 나타냄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 서울시 구별 봄철 미세먼지 평균 농도 상·하위 5지역 수치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