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옆구리에 총격…국군강릉병원으로 후송"
국방부는 23일 오후 2시44분경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 병력과 대치 중 자해를 시도하던 임모(22)병장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스스로 자신의 옆구리에 총격 가해 출혈이 심한 상태이며, 국군강릉병원으로 후송됐다.
앞서 군 당국은 대치 상황에서 임 병장에서 빵과 물, 전투식량 등을 제공하면서 투항을 권유해왔다. 임 병장의 부모와 형도 가까운 거리에서 투항을 권유했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경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GOP 소초로 복귀하던 중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실탄을 난사한 뒤 K-2 총기와 실탄 60여발을 소지한 채 무장탈영했다. 이 사건으로 장병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또한 임 병장은 다음날 오후 2시13분경 자신을 포위하고 있던 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장교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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