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GOP 총기사고, 진심으로 사과"
국방부 "GOP 총기사고, 진심으로 사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6.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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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사 위해 48명 편성·투입…원인 철저히 규명할 것"

▲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총기사고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국방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갖고 "전날 오후 8시15분경 동부전선 GOP 소초 총기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필요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현재 부상자 7명 중 2명은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응급수술을 완료해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경상자는 응급처치 후 강릉병원 등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사고자는 조거 검거해 2차 사고를 방지토록 차단과 수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고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중앙수산단장 등 48명을 편성·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 참여 하에 현장을 감식하고 소초 및 장병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금번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오후 8시15분경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22) 병장이 아군 초병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해 군 당국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