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월호 국조 특위 신속하게 열어야”
이완구 “세월호 국조 특위 신속하게 열어야”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06.10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조특위 이달 16일부터 시행 해야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세월호국정조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세월호 국정조사 대책회의에서 세월호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보고를 받는 기간에 대해 “유가족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하므로 국조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보고를 받아야 증인채택 문제 등 후속조치가 이뤄지므로 국조를 시급히 가동했으니까 진행시켜야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국조특위의 기관보고 기간에 대해 7·30 재·보선이 있는 다음 달에 하면 정쟁 우려가 있다면서 이달 16일부터 12일간 시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월드컵 기간에 '벼락치기 보고'로 부실화가 우려된다면서 다음 달 14~26일 기관보고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이 비대위원장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유병언법, 김영란법, 세월호 관련 특별법, 공무원법, 정부조직법 등 여러 관련 법들을 검토해서 빠른 시간 내에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세월호 참사 관련 첫 재판이 열리는 날이다”라며 “법원에서도 신속하게 법적 절차를 밟아가는 이때에 우리도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서둘러 가동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회의에 앞서 '세월호 국정조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