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인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인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6.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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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지사' 선언…"충북 경제 전국 대비 4% 실현할 것"
▲ 6·4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인은 4일 "도민들의 행복만 생각하는 행복도지사가 돼 160만 도민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듬뿍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또 충북을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의 리더'로 만들고 투자 유치 30조원, 수출 200억불, 일자리 40만개 창출을 달성해 도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고 충북의 경제 규모를 전국 대비 4%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 공약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당선 소감은.

▲ 세종시를 지켜내고 통합 청주시를 만들어낸 저와 새정치민주연합에 끝까지 책임을 다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해 충북을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키우고 충북 100년 미래를 창조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일등도의 기반 위에 안전, 복지, 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앞으로 충북 안전과 주민 행복만을 위하는 행복도지사가 되겠다.

-- 민선 6기 도정에서 중점을 둘 사안은.

▲ 이제는 행복이다. 경제 일등도 기반 위에 앞으로는 안전, 복지, 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도민 행복만 생각하는 행복도지사가 돼 160만 도민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듬뿍 안겨드리겠습니다.

-- 경제가 토대가 돼야 가능한 것 아닌가.

▲ 맞는 말이다. 지난 4년간 이룬 경제 일등도를 기반 삼아 2020년까지 전국 대비 4% 수준의 충북 경제와 도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 이를 위해 투자 유치 30조원, 수출 200억불, 일자리 40만개 창출을 달성하겠다.

--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문제가 부각됐다. 도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은 절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 안전 충북을 위해 소방서장의 현장 지휘권을 대폭 강화하고, 충북위기관리센터를 설립할 것이다. 안전 관리 예산을 배 이상 증액하겠다.

-- 학부모들의 교육비 경감 방안은.

▲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중고생 교복비 반값 지원을 추진하겠다. 시골마을 행복택시도 시행하겠다. 시내버스 요금이면 시골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을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행복택시를 이용해 등·하교 하는 게 가능하다.

-- 선거운동 기간 내내 새누리당의 지방공약인 서울∼세종 제2경부고속도로 논쟁이 불붙었는데, 향후 방침은.

▲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세종과 서울이 충북을 거치지 않고 연결된다. 충청권의 관문 기능을 하는 KTX 충북 오송역이 무용지물로 될 수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막아내고, 대신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을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중앙정부를 설득, 관철하겠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에는 6조7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지만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9천억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효율성, 경제성에서도 훨씬 낫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