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한낮 서울 28℃·대구 33℃ “더워요”
[오늘날씨] 한낮 서울 28℃·대구 33℃ “더워요”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5.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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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충청이남 오전까지 ‘황사’…미세먼지 ‘약간나쁨’”

 
 
어제(26일) 우리나라 서쪽지방에 영향을 준 황사는 밤 사이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오늘(27일·화) 아침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전까지는 영향을 줄 전망이다.
 
또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와 함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높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안개와 먼지가 뒤섞인 ‘연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약간나쁨(81~120㎍/㎥)’ 단계가 예상된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장시간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7일 “오늘 우리나라는 제주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와 강원영동 및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영동지방과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전국 곳곳에서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 대전·전주 30℃가 예상되며 대구는 33℃까지 치솟겠다.
 
 
한편 진도 부근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은 오전 11시 현재 연무가 낀 가운데 수온은 14.1℃, 바람은 초속 10m 안팎으로 불고 파도는 1m 내외로 일고 있다. 오후에는 바람과 파도가 이보다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28일·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충청남도 지방은 낮 한때, 그 밖의 중부 지방 및 경북 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경기도·충청남도 1~3㎜ ▶강원도·충청북도·경상북도 5~10㎜ 등으로 비교적 적겠다.
 
당분간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는 가운데 일사가 더해지면서 한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