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익산/김용군 기자] 지난 2010년 10월 출범한 전북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가 출범 당시와 비교해 매출실적이 6배 이상 증가한 307억원의을 올리며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탑마루 쌀의 경우 출범 당시 600ha에서 현재 1,200ha로 생산면적이 2배 증가했으며 탑마루 고구마 역시 300ha에서 751ha로 재배면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출범 당시 쌀과 고구마 2개 품목에서 현재는 원예 및 가공식품까지 확대되어 25개 품목으로 늘었으며, 올해 신규 신청된 품목에 대한 공동상표 승인이 나면 30개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탑마루 쌀은 매년 실시하는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1,860개 브랜드 쌀 가운데 1위인 금상을 수상해 탑마루 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시는 현재 탑마루 쌀을 국가대표 훈련장인 태릉선수촌에 연간 40톤씩 4년째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본아이에프(주)와 3년간 150톤(150억원 상당)의 탑마루 쌀 공급계약을 체결해 본죽 등 전국 1,500개 가맹점에 탑마루 쌀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파리바게트 등 전국 3,0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식품기업 SPC그룹과 찹쌀 공급계약을 체결해 3년간 175억원 규모의 찹쌀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탑마루 농산물에 대해 생산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기술지도는 물론 수확 후 품질관리까지 세세하게 지도하며 전국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박내현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산물을 발굴해 육성하는 한편 탑마루를 전국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농산물 직거래 및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탑마루 쌀 지정업소 운영 등 판로 개척 및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