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재난·안전대응시스템 전면 강화
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재난·안전대응시스템 전면 강화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5.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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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대응매뉴얼 개선·TRS 등 통신망 적극 활용

▲ 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재난·안전대응시스템 전면 강화 위한 CEO주관 재난안전 특별대책회의을 개최했다.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한국남동발전(주)이 공기업의 재난안전 대응절차를 현장중심으로 전면개선하고 재난대응훈련의 강도를 높이는 등 발전소 재난안전 대응시스템 전면강화작업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CEO 주관 재난안전특별대책회의를 열고, 그동안 대부분 기업이 관행적으로 진행해 온 재난안전 대응훈련의 수준을 한층 높여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로 하는 한편, 복합적 재난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 관리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발전소 하나에 수 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산을 운영하는 발전사에 있어서 재난안전시스템 실효성에 대한 논의는 더욱 중요한 관리요인”이라 지적하고, “기존 안전대응시스템의 약점을 사전에 점검하여 취약점을 보완하고 상황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대책회의는 삼천포화력본부와 영흥화력본부 등 6개 사업소가 화상으로 참여해, 현장 실무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기존 재난대응매뉴얼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영흥화력본부의 한 근로자는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는 대부분 복합재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대응훈련을 실시할 때도 화재, 구호, 구급 등 개별재난의 복합발생 상황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재난대책 매뉴얼이 만들어 진 후 상황변경으로 인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근무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장 효율적인 재난대응 매뉴얼을 완성한 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하여 현장 적응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컨트롤 타워의 현장 장악능력과 정보전달력이 재난대응의 관건으로 보고 TRS (Trunked Radio System:다수공동채널무선이동통신)를 적극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컨트롤 타워와 중앙제어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