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입맛 돋우는 곰취축제 오세요
봄 입맛 돋우는 곰취축제 오세요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4.04.20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구군, 내달 16일부터 3일간… 준비 한창

[신아일보=양구/김진구 기자] 강원도 양구군이 내달 16일부터 3일간 동면 팔랑폭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곰취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양구 곰취 축제는 국토의 정중앙, 자연의 중심 청춘양구의 지역 특산물인 곰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힘은 물론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곰취 주산지이자, 대암산 곰취로 유명한 강원도 양구에서는 매년 곰취 출하 시기에 맞춰 곰취축제가 열리며 축제장을 찾아 곰취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곰취축제에는 생산체험, 음식체험, 곰취를 이용한 미용과 건강, 곰취 및 생태 농산물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많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축제장으로 이끌게 된다.

무대 및 이벤트 행사에는 개막식 및 퍼포먼스, 개막을 알리는 풍물 퍼레이드, 밸리댄스 공연, 특집 공개방송, 초청가수 등 축하공연, 안데스 및 퓨전음악 등 곰취 콘서트, 21사단 군악연주회, 곰취 즉석 경매, 곰취 레크레이션, 국토정중앙 곰취 노래자랑, 추억의 곰취엽서에 소(쌍겨리)를 이용한 논갈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판매·전시 행사로는 자연중심 마켓(곰취와 산채 및 양구 농·특산물 판매), 곰취·산채 종묘 육성사업 홍보관, 양구 향토사업 홍보관이 마련되며 먹거리 행사로는 기존의 산채 푸드코트(먹거리 장터), 셀프 곰취쌈 바비큐, 곰취쌈 바비큐 시식회에 곰취 테이크아웃 시식 및 판매, 그리고 곰취 주막코너가 신설됐으며, 체험행사로는 기존의 곰취 현장 채취 체험, 축제장을 찾아가는 등반, 곰취 떡메치기, 곰취두부 만들기 및 멧돌 돌리기, 곰취쿠키 만들기, 맨손 고기잡기, 백토 도자기 만들기, 취돌이·취순이 포토존에 짚신 삶기, 양구군 공예공방 목공예 체험, 양구군 공예공방 DIY 목공체험, 섬유 채색, 곰취 포토존이 마련돼 회를 거듭할수록 행사를 알차고 다채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양구군의 최고 축제인 곰취축제가 올해까지는 동면 팔랑리에서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양구읍 서천변으로 이전해 개최한다.

축제장 이전의 가장 큰 이유는 방문객수에 비해 협소한 축제장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수도권 등의 방문객 접근성을 보다 용이하게 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함이다.

곰취축제 장소이전에 따라 축제의 주축을 이루며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참여했던 동면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양구읍으로 장소를 이전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곰취채취 체험장 등은 계속해서 동면지역에서 운영하게 된다.

군 문화체육과 김창현 축제이벤트담당은 "곰취축제가 대외적으로 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한바탕 잔치가 되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민 모두가 참여해 즐겁게 웃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