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새누리당 경선 참여
이완섭 서산시장, 새누리당 경선 참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4.17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당, 선출 변경안 수용

새누리당 이완섭 서산시장이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조정한 기초단체장 선출 방식 룰을 수용하고 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한다고 17일 입장을 발표했다.

당초 이 시장은 이날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변경된 선출방식을 수용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취소하고 보도자료를 대신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10일, 새누리당 충남도당에서 충남의 15개 모든 시·군 지역에 대한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방식을 발표해 천안은 100%여론조사, 그 외 나머지 12개 시·군은 모두 당원선거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경선하는 방식을 택하면서도, 유독 우리 서산과 태안지역은 당원선거인 50%와 국민선거인 50%의 직접투표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산·태안의 경우는 지역특성상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경선방식으로 비춰질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기관을 후보자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선정해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등 불공정 행위가 지속돼 이의신청과 재심요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1일 당 대표실을 비롯해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사무총장)와 충남도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흠 국회의원)에 재심요청 서류를 접수하고 지난 14일 제182차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자리에 직접 참석해 경선방식의 부당성과 불공정성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100% 여론조사로 변경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5일에 개최된 제17차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서산시장, 태안군수의 공천을 즉시 중단하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을 당원선거인 50%와 국민선거인 50%(국민선거인 모집 20%+일반여론조사 30%)로 하는 방안을 18일 까지 마련하라고 충남도당에 지시하면서, 국민선거인 모집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위한 여론조사기관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첨해 정한다는 단서를 달아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요구한 것에 비하면 불과 30%반영에 불과한 것으로 비록 미흡하지만, 중앙당의 고심어린 결정을 존중하며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우리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충정어린 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당의 재심 결정안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선과정에서 어떠한 잡음도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당이 책임을 지고 경선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