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조직운영 혁신 발 벗고 나서
부산비엔날레, 조직운영 혁신 발 벗고 나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4.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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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조직개편 및 운영 개선을 논의하는 임시임원회를 개최하고 조직운영 혁신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부산비엔날레 이사와 감사들은 최근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제1차 임시임원회에서 조직개편과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조직 개편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의 구성과 2014년도 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관련 논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등 세부적인 논의가 오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직개편과 운영 개선에 대한 방안으로 현대미술의 흐름과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합리적인 조직개편과 운영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제도개선위원회에는 부산비엔날레 이사 뿐만 아니라 외부인사도 참여시켜 보다 객관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직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성되는 제도개선위원회는 4월~12월까지 조직개편, 운영위원장․전시감독 선임과 운영위원회 구성 방법, 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권한과 의무 구분, 기타 조직개편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 부산비엔날레의 전반적인 조직개편과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개선 방법 등 세부 사항들을 제안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를 바탕으로 공청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반영 방안을 검토하는 등 조직 운영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4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 논란과 관련하여 임시임원회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자체 정비 방안의 하나로 현재의 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할 것을 권고하고. 조직위는 현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재구성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오광수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부산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에 유감의 말씀을 게재하여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향후 조직위는 이번 임시임원회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제도개선위원회 구성과 운영위원회 재구성 등 실질적인 조직운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