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자본 1조원시대 활짝
부산도시공사, 자본 1조원시대 활짝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4.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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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사채발행 절반으로 축소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의 핵심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부산도시공사가 설립 22년 만에 '자본금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부산도시공사는 2013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자본이 1조527억원으로 1991년 설립 당시(자본금 822억원)와 비교해 12.8배 늘었다고 8일 밝혔다.

1991년 부산직할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한 부산도시공사는 설립 초기 택지개발사업과 영구임대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외형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최근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산업단지 조성, 동부산관광단지와 해운대 관광리조트 등 도시개발 사업, 부산신항 배후부지 조성, 문현 등 혁신도시개발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통해 자본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시공사는 자본금 1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3년 연속 부동산 공급 1조원 초과 달성 기록도 세웠다.

외형성장과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은 2011년 289%에서 2012년 253%, 2013년 227%로 오히려 줄어들어 안정적인 재무·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사채발행한도를 현 400%에서 200%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어서 부채비율은 앞으로도 급격히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