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벚꽃축제' 12일 팡파르
'보령댐 벚꽃축제' 12일 팡파르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4.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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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현상으로 예년 보다 10일 앞당겨
▲ 보령시 '주산벚꽃축제'가 고온현상으로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개최한다.

[신아일보=보령/박상진 기자] 가장 늦게 열리는 것으로 알려진 충남 보령시의 '주산벚꽃축제'가 최근 고온현상으로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개최된다.

충남 보령시는 보령댐 주변에서 펼쳐지는 '제10회 주산벚꽃축제'를 12일(개막식 오전 11시) 보령댐 물빛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령8경중의 하나인 보렴댐 주변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는 주산초등학교에서 보령댐까지 6㎞길가에 20여년생 왕벚나무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보령댐 벚꽃축제는 국내 가장 늦은 벚꽃축제로 알려져 있으며, 보령댐 하류 하천인 화산천과 함께 20여년된 왕벚나무 2000여 그루의 벚꽃 터널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산 벚꽃길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선정된 바 있으며, 벚꽃길 인근 보령댐은 올해 문화부에서 선정하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선정되는 등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마지막 벚꽃축제가 열리는 충남 보령은 대천항과 무창포항, 오천항 등 서해안 유명 포구가 위치해 바다의 제철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어 봄을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으로 제격이다.

또 벚꽃길 인근에는 시인과 문학인의 문학비 120여기가 세워져 있는 '시와 숲길공원'이 있어 시를 읽으면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주산면 소재지에는 주산한우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 주산에서 생산된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주산 벚꽃축제가 서해안 지역의 대표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축제장에 방문해 보령댐의 경치와 벚꽃의 향기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산 벚꽃축제는 지난 2004년 벚꽃길 시민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시행되던 행사를 지난 2010년부터 보령의 대표 봄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산면민과 출향인사가 함께하는 주민화합 벛꽃축제로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