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양평 단월고로쇠축제' 마무리
'제15회 양평 단월고로쇠축제' 마무리
  • 양평/문명기 기자
  • 승인 2014.03.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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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9만여명 몰려 '대성황'
▲ 양평군 대표 봄 축제 '제15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아일보=양평/문명기 기자] 경기도 양평군 대표 봄 축제 '제15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물놀이패와 20사단 군악대가 함께하는 고로쇠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틀간 단월면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는 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 추산 9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고로쇠 수액을 마시며 청정 양평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축제 첫날은 고로쇠를 내려주시는 산신령께 한해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낸 후, 15회 개최를 기념하는 '세상에서 제일 긴 15m 고로쇠 김밥말이'가 메인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비보이, 힙합가수가 출연하는 청소년 공연이 펼쳐진 뒤 방송인 김성환, 평양 백두한라예술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둘째날에는 단월주민자치센터 민요와 댄스동아리의 무대를 시작으로 명인 홍기철선생의 줄타기 공연, 가수 김종환, 이상우, 수와진, 이용복 등이 출연한 고로쇠음악회, 고로쇠 마시기 대회와 즉석 노래자랑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이어졌다.

또한 축제 양일간 고로쇠 시음과 채취체험, 송어잡기, 고로쇠나무에 소원빌기, 괘일산 보물찾기, 전통놀이체험, 매듭공예, 가훈쓰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시골돼지구이, 순대국, 추어탕, 손두부, 메밀전병, 고로쇠 막걸리 등 다양한 향토 먹거리가 준비 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 웰빙 축제'로 평가됐다.

김연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추진위원회는 물론 많은 주민들과 자율방범대 등 각종 NGO 단체 등과 군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봉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위원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고로쇠 축제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