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망원유수지에 구민체육센터 건립
마포망원유수지에 구민체육센터 건립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4.03.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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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착공식…1~4층 연면적 7341㎡규모 내년 6월 완공
▲ 마포구민체육센터 조감도.

[신아일보=서울/이준철 기자] 서울 마포 망원유수지에 구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마포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20분,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마포구민체육센터 건립에 따른 착공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4년 2월 17일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건립규모는 지상4층 건물로 건축면적 3,554㎡, 연면적 7,341㎡로써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마포구민체육센터 건물의 특징은 유수지라는 지형적 특성상 우기 시 범람 등의 비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닥에 기둥을 세워 거주공간을 2층 높이 이상에 설계하는 '필로티 공법'으로 설계를 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마포구민체육센터 1층(빈 공간)에는 56면 규모의 주차장, 로비 등이 설치되며, 그 위로 2~4층에는 268석 규모의 관람석과 공연무대가 딸린 종합체육관(배드민턴 12면, 농구장 2코트)과 다목적체육관, 볼링장(12레인), 체력단련실, 부대시설 등이 배치된다. 또 마포구민체육센터의 지붕은 마포구의 상징인 황포돛배 형상으로 디자인하고, 한강조망권을 가진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인접해 있는 한강과 조화되는 랜드마크 건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구민 대다수가 만족하는 최적의 체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그동안 설계단계에서 건축 및 생활체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설계자문위원회 운영, 설계경제성 검토,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초청인사 등 3,0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구민체육센터는 구민의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한 종합체육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춤으로써 실내공공체육시설의 부족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구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건전한 건강도시 마포를 만들어 나가는데 구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6종 12면의 체육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갖춘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내에 이 체육센터가 문을 열면 명실상부한 마포구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