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홍천/조덕경 기자] 강원도 홍천군이 올해 34농가에 농업발전기금 20억7900만원을 지원한다.

홍천군은 지난 2003년 기금을 설치해 관내 농업인,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필요한 사업에 연 20억원 규모로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개인은 7000만원, 법인은 3억원 이내 범위로 신청가능하고, 융자조건은 연리2%,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농업발전기금은 농업법인 1개소, 개인농가 33개소가 신청했으며, 분야별로는 원예특작분야에 24농가 15억500만원, 축산분야에 6농가 3억5600만원, 농가소득증대분야에 4농가 2억1800만원을 신청했다.

군은 지난달 26일 개최한 홍천군 농업발전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검토 및 심의 결과 30농가에 19억7600만원을 우선 선정해 지원하고, 4농가에 조건부로 선정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120억원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56개소에 29억원을 지원했고, 매년 20억원의 기금을 지원해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