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형빌딩 공실률 꾸준히 감소
대전 중구, 대형빌딩 공실률 꾸준히 감소
  • 대전/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3.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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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15.6%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대전 중구 관내 대형빌딩 공실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도심활성화가 기대된다.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지난 1월 31일 기준으로 대형빌딩(3,000㎡ 이상) 63개소에 대한 공실률 조사결과 15.6%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년도 대비 1.2% 감소한 수치이다.

주요 공실감소 요인으로는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대전시와 중구간 상호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기관 유치노력과 건물소유주의 공실해소 자구노력 및 행정기관과의 소통을 통한 결실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LG U+대전컨텍센터 등 유동인구 유입효과가 큰 공공기관 및 여성인력 고용효과가 큰 콜센터 유치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실률 조사결과 중앙로, 계백로, 계룡로 등 대로변과 지하철역 주변에 위치한 대형빌딩은 공실이 줄어든 반면 선화동의 경우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장기간 개발지연에 따른 건물노후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높게 조사됐다.

또한, 대기업 소유나 비교적 최근에 건축한 건물의 경우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주차 공간 확보가 용이해 임대여건이 양호한 반면, 대부분의 빌딩은 서구·유성지역 대비 노후화가 심하고 오래된 건물의 특성상 주차 공간 부족으로 임대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앞으로 중구는 이번 공실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타지역 기업방문 마케팅을 강화해 옛 충남도청 주변 건물에 지속적으로 여성고용 효과가 큰 콜센터 유치 및 주요기업 이전방지를 위한 유치기업 사후관리 강화 등 도심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