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천 종합정비사업 추진
은평구, 불광천 종합정비사업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4.02.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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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하고 편리하게"…4월까지 설계 완료
▲ 불광천 종합정비사업 조감도.

[신아일보=서울/이준철 기자] 서울시 은평구는 구 대표 하천인 불광천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불광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불광천 종합정비사업은 ▲자전거도로 개설 ▲산책로 연결 횡단교량 및 징검다리 각 1개소 신설 ▲친환경 인공섬, 다양한 식재 이식 등 하천 저호수안 정비 ▲하천 위기상황 관리시스템 강화 ▲음수대, 그늘막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오는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우기를 고려해 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단절됐던 자건거도로를 추가 연결하고 산책로를 분리 조성해 전 은평구간에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와산교 하부 하천 좌·우안 산책로를 연결하는 횡단보행교 1개소와 수변무대 진출입로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1개소를 신설해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동선을 확보한다.

증산교 하부 저호수안에는 인공섬을 설치해 폭우로부터 통수능력을 확보하고, 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식재해 수질을 정화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자연생태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하천 위기상황 관리시스템인 재난예·경보시스템 5개소를 보강·정비해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신사교와 신응교에 하천진입 차단시설 각 1개소를 설치해 하천내 수위 상승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예방과 대피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음수대 4개소와 그늘막 3개소 설치, 수변무대 방음벽 설치, 생활체육공간 조성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이동식 고압살수기를 구매해 지속적인 청소 실시, 하수악취 저감을 위한 이중 악취차단막 설치 등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불광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정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불광천이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자연과 친숙한 지역 커뮤니티장인 수변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