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기원, 명품수박 장인 양성
전북도농기원, 명품수박 장인 양성
  • 익산/문석주 기자
  • 승인 2014.01.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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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장인 익산 윤범열·고창 김명환씨 2명 선발
▲ 왼쪽 윤범열씨, 오른쪽 김명환씨.

[신아일보=익산/문석주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품수박 장인을 배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농업인과 지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명품수박 스터디그룹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해 명품수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품수박 장인은 도 농기원에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스터디그룹 전문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박 단일품목으로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사람 중에서 선정한다.

2013년에는 4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명품수박장인선정위원회(12명) 심의를 거쳐 2명을 선발해 지난달 23일에 도지사 표창과 장인 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 된 장인은 익산시 용안면 윤범열(남, 57)씨와 고창군 대산면 김명환(남, 68)씨다.

익산시 윤범열씨는 20년째 수박농사를 짓는 전국에서 유명한 수박기술자로 시설하우스 6,600㎡에서 연중 2기작 재배로 1억2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윤 장인은 익산시수박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 하면서 쌀겨를 이용한 액비조제기술을 개발해 토양물리성을 개선하고 시들음증을 예방해 명품수박 생산에 기여했다.

고창군 김명환씨는 시설하우스 21,450㎡에서 1억 1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 장인은 고창대산황토수박작목반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체계적인 토양관리와 정밀한 병해충 예찰을 통한 기술개발로 명품수박 생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정기태 장장은 "전북 수박을 명품으로 확대하기 위한 'T/F팀'과 현장애로해결을 위해 '클리닉센터 현장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수박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