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현장 목소리 정책에 담아 내겠다”
조윤선 장관 “현장 목소리 정책에 담아 내겠다”
  • 천안/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1.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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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여성·청소년·다문화 실무책임자와 정책간담

▲ 조윤선 장관이 13일 오후 2시 천안시 두정동 천안NGO센터에서 여성·청소년·다문화 실무책임자와 정책간담회를 가진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완주의원실 제공)
[신아일보=천안/김기룡 기자] 천안지역 여성·청소년·다문화 관련단체 대표들이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을 초청해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안을 건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윤선 장관은 13일 오후 2시 천안시 두정동 천안NGO센터에서 여성·청소년·다문화 실무책임자와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현장 실무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답하는 양방향 소통을 위해 천안을 방문했다”며 “오늘 허심탄회하게 나온 여성과 청소년·다문화 정책에 대한 제안과 건의를 국정운영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민주당 박완주(천안을)의원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여성·청소년·다문화가족 정책이 현장중심으로 개선되길 기대하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장관이 직접 방문한 만큼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건의된 정책과 예산확보에 애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여성가족부 관련 기관들은 종사자 인건비 및 처우개선 문제와 여성가족부 차원의 표준화된 업무지침의 필요성, 관련 국가예산의 안정적 확보 및 증액을 요구했다.

박영의 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전화1388이 휴대전화로 연결될 경우 통신사마다 서로 다른 지역으로 연결된다”며 “이용자 혼란과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위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두순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은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 인건비는 1호봉 기준 143만원이지만 상담소 상담원은 113만원에 불과하다”며 “사기진작과 생활안정을 위해 동일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정옥 천안여성현장상담센터소장은 “시설장비 보강이 일반·청소년 지원시설 등은 포함되지만 상담센터는 제외돼 재원 부족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설장비 보강사업 대상에 상담소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성가족부와 충남도, 천안시,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나사렛대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천안청소년쉼터, 천안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충남원스톱지원센터, 천안여성현장상담센터, 천안YMCA쉼터, 모이세이주여성의 쉼터, 천안아산소비자시민모임, 전국주부교실 천안시지회, 민주당 충남도당 및 천안갑·을 여성위원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