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현장 중심 자연재난 대응 강화
용인, 현장 중심 자연재난 대응 강화
  • 용인/김부귀 기자
  • 승인 2014.0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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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예·경보시스템 설치사업 추진

[신아일보=용인/김부귀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현장 중심의 자연재난 대응을 강화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예·경보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국도 42호선(용인고가차도)를 비롯해 총25개소에 재난 예·경보시스템 구축사업(예산 7억4000만원)을 추진한다.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재난 발생에 따른 현장 중심 예·경보시스템 운영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먼저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적설감시 CCTV 15개소를 설치하고, 하천변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수위감시 CCTV 5개소를, 집중호우와 무단방류 등 급격한 수위상승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대피 안내방송이 발령되도록 고기계곡 유원지에 자동경보시설 4개소를 설치해 위험상황 발생시 행락객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이달 현장 실사를 실시한 후 다음달 공사 착수, 우기철 전인 6월초에 준공한다.

또한 시는 지진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사 지하1층과 15층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이달 말에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인데 계측기가 설치되면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주요 기간시설을 보호하고 지진 발생 시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