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씨엘(CL)이 알몸 노출을 시도한다.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NE1의 리더 씨엘이 오늘 밤 12시에 공개될 신곡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에서 과감한 ‘알몸 노출’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앞서 씨엘의 노출 연기는 최근 YG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공개된 ‘쌍박 기자회견’ 영상에서 예고된 바 있다. 당시 박봄은 “슬픈 곡임에도 불구, 뮤비에서 한 멤버의 의상비가 전혀 안 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씨엘의 알몸 노출을 암시하는 일종의 ‘스포일러’였던 것이다.

씨엘의 이번 ‘알몸 노출’은 다소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아닐 수 없다. 데뷔 이후 5년간 섹시 콘셉트와 가장 거리가 먼 여전사의 카리스마를 뽐내온 그가 노출씬의 주인공으로 나섰다는 건 커다란 반전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의 씨엘이 신곡 뮤비에서 과감히 누드 연기를 시도했다. 씨엘의 이번 누드는 섹시함을 내세우기보다는 여성의 외면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의 슬픔이 교차되는 장면으로서 마치 한 장의 예술사진을 보는 듯한 신비스러움을 자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애니원의 신곡 ‘그리워해요’는 멤버들이 녹음 중 지나치게 많이 울어 차질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쓸쓸한 겨울 감성이 묻어나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21일 0시 음원과 함께 공개되며, 2NE1은 21일 홍콩으로 출국해 오는 22일 MAMA에 참석한다. 2NE1은 이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에 돌입하며 내년 3월부터는 월드 투어를 통해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일본 등 전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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