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민의 염원이었던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고시돼(국토교통부 2013-694호) 내년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이 예상된다.  

19일 경기도와 하남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하남선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7월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을 승인 신청한 사항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하고 안전행정부에 관보게재를 의뢰해 20일 고시 절차만을 남았다는 것이다.

하남선 연장사업은 총사업비 1조554억원 투입하며, 5개 공구로 나누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이 승인,고시함으로써 공구별로 사업시행자를 공모·선정한다.

사업추진은 턴키방식에 의한 패스트 트랙으로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착공해 1단계(덕풍로와 서덕풍로 교차사거리)는 2018년 말, 2단계(창우초교 앞 삼거리)는 2020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하남시는 1,2단계 사업을 동시에 착공해 2018년 말 전구간이 개통 될 수 있도록 경기도를 비롯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건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와 경기도, 하남시 등 관련기관 간 사전 의견 조율로 협의가 완료돼 조만간 협약식 체결이 기대되며,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내용에 따르면 하남시는 전체사업비 중 1164억원을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규모를 감안할 때 향후 5년간 매년 약 200억원 부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교범 시장은 “하남선 연장은 시 발전의 중심축이 돼 이로 인해 미사강변도시 개발사업과 더불어 현안사업 1·2부지 개발사업, 하남유니온스퀘어 등 각종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정재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