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국제도시 도약 ‘첫발’
대전 유성구, 국제도시 도약 ‘첫발’
  • 대전/김기룡 기자
  • 승인 2013.11.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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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발전전략 심포지엄 ... 도시경쟁력에 행정력 집중

▲ 15일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구 중장기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가 2개의 특구(관광·대덕특구)와 온천, 의료관광, 과학벨트, 세종시 배후도시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살려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성구는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도시·의료·관광 전문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 중·장기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목원대 최정우 교수로부터 ‘유성 중장기 발전방안(도시계획)’과 대전발전연구원 이형복 박사로부터 ‘행복한 유성의 미래(도시디자인)’라는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 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한남대 정순오 교수와 한밭대 이상호 교수, 대전요양병원 이기호 원장, 유성구관광진흥협의회 전채구 회장, 인미동 유성구의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관광특구와 대덕특구, 교육도시 등 지역 자원과 의료관광, 과학벨트, 세종시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과거 온천관광도시 이미지에서 과학도시를 넘어 국제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대덕특구의 연구,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온천로 일원을 관광벨트화 해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고, 인근에 주거와 상업, 의료, 쇼핑, 위락 시설을 갖춘 공간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곧 닥칠 유성 인구 40만 시대를 대비해 구민이 쾌적한 도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교통, 환경, 문화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다양한 도시경쟁력 확보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양적 성장이 아닌 최상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경쟁력 갖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성의 우수한 자원을 잘 살려 내실 있는 유성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