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야 대표연설
오늘부터 여야 대표연설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3.10.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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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대화록 등 놓고 격돌 예고

여야가 이번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각종 민생법안 처리는 물론 기초연금과 내년도 예산안처리, 대화록 실종 문제 등 최근 주요 국정 현안 등을 놓고 강하게 맞붙을 예정이다.
7일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8일에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연설에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가 여야 대치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공전되면서 처리가 시급했던 이들 법안들 발이 묶이면서 국정운영은 물론 민생 살리기에 적지않은 차질이 빚어져왔음을 황 대표는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 ‘민생을 위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야당이 법안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부안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면서 관련 법의 조속한 제정을 당부할 예정이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문제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연금 공약 번복에 따른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를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등으로 불거진 박근혜 정부의 인사난맥상을 지적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할 전망이다.
전 원내대표는 특히 최근 검찰수사 발표로 드러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국가기록원 미이관 논란과 관련, 대화록 존재를 강조하면서 여권의 공세를 적극 차단하는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