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막무가내식 FTA추진 경악”
야3당 “막무가내식 FTA추진 경악”
  • 신아일보
  • 승인 2008.07.01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만 비준안 처리 아무런 의미 없어”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1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안을 의결한데 대해 “막무가내식 FTA 추진”이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일에는 순서가 있어서 일단 현안인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검토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미 FTA와 같은 중요사항을 사전에 충분한 여야 간의 논의나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고, 국무회의부터 통과시킨 막무가내식 국정운영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여야 간에 극한 대치로 국회가 개원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런 독선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질타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지금은 미국이 대선기간 동안인데다 오바마 미 민주당 후보의 (한미 FTA 처리 반대) 입장이 있는데도 처리를 하겠다는 것은 쇠고기 정국만큼이나 이명박 정권의 정치적 악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