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배스’ 잡아 생태환경 살린다
장성 ‘배스’ 잡아 생태환경 살린다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3.09.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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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성호서 유해어종 배스퇴치 낚시대회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태공들이 하천 생태계를 교란·파괴하는 외래어종 배스를 잡기 위해 장성에 모인다.
5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생활체육회 주관으로 오는 28일 장성호에서 ‘제1회 배스퇴치 낚시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는 외래어종인 큰입배스 및 블루길 등을 낚시대회로 퇴치해 토종어류에 적합한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
대회는 장성호에서 가짜 미끼(루어)를 이용한 도보낚시로 진행된다. 경기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이며, 포획한 외래어종을 합산한 총 중량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우승자 및 2·3등에게는 상패를 수여하고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15등까지 순위에 따라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이며, 참가하는 모든 선수에게는 중식과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자는 홈페이지(http://sports.jangseong.go.kr)를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림축산과(061-390-7776)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외래어종을 퇴치하자는 좋은 취지의 대회이므로 전국에 있는 아마추어 낚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대회 전까지 시설 및 안전 점검을 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